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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살해한 치매노인

 

치매를 앓던 80대 노인이 자신의 아들을 살해했다.

 

 

너무 비극인데..

 

이 노인은 치매를 앓고 있기에 아들이 길을 잃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인에게 외출을 제한했는데, 나가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아들을 살해한것으로 알려졌다.

 

노인은 오전 2시에 아들의 가슴 부위에 흉기를 찔러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노인은 살인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5개월을 선고하였다고 전해졌다.

 

이 노인은 아들을 데려와 출생신고를 해서 친자로 삼았고, 잘 키웠다. 그러다 노인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기 시작했고, 아들은 계속 외출을 하면 치매 증상으로 길을 잃는 사건들이 잦아지다 보니 가족이 외식을 해 노인이 혼자 있을때는 집 출입문을 잠그는 등 노인의 외출을 제한했다고 한다.

 

또한, 낮 동안에는 노인을 노인돌봄센터에 맡겨 지내도록 조치를 취했는데, 노인돌봄센터 상담직원에게 이 노인은 아들을 죽이고 집을 나가고 싶다고 말했던 사실이 발견되었다.

 

그렇게 노인은 아들을 흉기로 가슴을 찔러 살해하고, 자신의 배우자를 여러 차례 가격해 상해를 입혔지만 고령인 나이에 여러가지 질병을 앓고 있어,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정말 안타까운 사연이다. 자신을 그냥 가두려고만 인식했던 노인에게는 답답함과 외출하고 싶은 마음이 결국에는 살인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아들도 나쁜 마음으로 노인을 가둔것이라고는 보여지지 않는다. 아들도 자신의 삶이 있고 직장도 다녀야 하므로 노인돌봄센터에도 맡기며 열심히 노인을 케어한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그 노인의 속마음까지는 알지 못했을까? 노인은 자유를 위해 아들을 끝내 살해한 것이다. 이어 배우자도 폭행을 해 그 강력한 외출의 의지를 보인것으로 예상된다.

 

치매를 앓고 있어 어쩔수 없이 감금한 아들, 결국에는 자신에게 해가 됐다..

 

이 노인, 잘 살아갈수 있을까?

 

 

이 일로 인해서 전문적인 병원에서 케어받으며 살 것으로 보여진다.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할 것이며, 치매로 인한 외출에 대한 고통도 줄어들 것입니다. 치매노인을 케어하려한 아들, 좋은곳으로 떠났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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